안개 짙은 이른 아침에 친구와 세종시 마티고개 라이딩

안개가 올라 오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6시

친구와 함께 가볍게 라이딩을 나섰다. 세종시에서 출발하여 공주 청벽을 지나 마티고개를 넘어

다시 뒤넘이 고개를 넘어 세종시 수목원 뒷길로 복귀했다.

최근 자전거를 시작한 친구에게 가까운 주변 코스를 알려 줄겸 겸사 겸사 다녀왔다.

살짝 추운 아침이었지만 오랜만에 새벽 운동을 하니 상쾌하고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혼자 다닐땐 지루하고 숙제 같은 아침운동, 친구와 함께 하니 즐거움 가득한 시간이 되었다.

사진과 코스를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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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마트에서 출발하여 청벽대교를 건너 마티고개를 오른다.

구 도로에 낙엽이 운치있게 떨어져 있다...

최근 자전거를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타보려는 친구

이런 고개는 익숙하지 않지만 상당히 즐거워 보였다.

중간 중간 물도 마시고 여유롭게 정상까지 오르는 친구

업힐의 즐거움을 조금 알거 같다고 한다. 성취감이 상당히 좋음.

업힐 중간쯤에서 바라본 청벽의 모습이다. 운무가 상당히 아름답다.

마티고개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쉬고 내려간다.

동쪽이었다면 운무와 일출을 함께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경사로 18%나 되는 짧은 업힐의 뒤넘이 고개.

세종에서 좀 다녀 본 사람만 아는 코스이다. ^^ 이길로 넘어가면 금강수목원쪽으로 이어진다.

 

세종시는 지금 안개로 뒤 덮여 있다. 해는 중천에 떠오르고..

천천히 내려간다.

세종시 숲뜰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타고 첫마을로 향한다.

안개속으로 돌진

길가에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다. 

 

누적 상승고도 505미터 / 거리는 대략 32키로 / 2시간 가까이 달렸다.

짧지만 상승고도가 제법 되는 코스다 ^^

다음엔 바람재에 데려 가야겠다.